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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동 화백이 올해 첫 개인전을 마곡사에서 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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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5-08 13:51 조회2,1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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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자연과 숲> 아래 <자연과 독일기행>

(박지혜 기자 = digitaljh@chosun.com) 목판화와 한국화비구상으로 유명한 노영동화백은 60년이 넘는 세월동안 화가의 길을 걸어왔다. 오랜 서울생활을 접고 충청북도 진천에 둥지를 튼 지 10년 째.
부처님 오신 날 마곡사에서 예전 서울에서와 다른 재미있는 작품시도로 전시회를 연 노 화백을 만나 봤다.

부처님 오신날 맞아 새로운 작품 선보여

이번 전시회는 올해 처음 시도하는 파지기법을 적용한 화폭의 섬세함과 수려함을 더한 작품이 처음 공개되는 자리인 만큼 많은 미술 애호가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지기법은 깨진 도자기를 빻아낸 가루위에 작품을 완성하는 기법이며, 노화백이 화선지 살 돈도 없던 어려웠을 적 목판과 함께 고안해 낸 방법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마곡사 주지 취성 원경 스님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노영동 화백의 특별 전시회를 갖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마곡사 신도들에게 먼저 새로운 화법을 적용한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되어 더욱 뜻 깊다”고 전하며, 파지기법의 대표작인 ‘자연의 숲’과 ‘자연과 독일기행’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자연과 숲>은 대한민국 발전상의 단면을 보여준다. 한국 전쟁 후 폐허가 된 이 땅에 작은 나무들이 하나둘 심어지면서 지금의 한국의 풍요로운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미세한 숲의 모든 구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노 화백 역시 유달리 '자연과 숲'에 애착을 느낀다. 대작이기도 하지만 이 작품을 보면 숲의 경이로움에 빠지기 때문이다.

<자연과 독일기행> 역시 그가 가장 아끼는 작품이다. 이 작품 역시 노 화백의 한국화 비구상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직접 느낀 가을정취를 표현한 작품이다. 노 화백 고유의 파지기법 과 서양의 화려하고 멋진 색감을 적용하여 창조 미술을 구현하였고, 세계화속으로 가기 위한 노화백의 의지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목판화는 그의 탄생이다, 목판화와 마곡사

목판화는 그의 탄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목판화를 남달리 사랑하는데 이번 전시회를 마곡사에서 연 이유이기도 하다. 목판화에 나타난 유달리 천진해 보이는 동자승들의 모습 때문에 동자승 목판화는 그의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수행> 동자승을 주제로 한 목판화로 동자승에 대한 부처님의 가르침, 자비의 물결을 표현한 작품이다. 작품속 해맑은 동자승들의 모습은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문수동자와 세조> 설화 ‘문수동자와 세조’ 중 문수동자가 세조에게 등을 밀어 주는 장면을 표현한 작품으로, 설화 속 한 장면을 목판에 담아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위 <수행> 아래 <문수동자와 세조>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며...

순수한 작가들은 남다른 것일까? 노화백은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작품작업에 한창이다. 먼저 아직은 미완성이지만 <탄생>을 제작했다.

아울러 맑은 혼을 투영하듯이 이번에는 아침이슬을 다룬 신작들을 선보였다. 아침이슬은 연꽃과 연잎을 소재로 기도하는 어머니의 땀방울과 눈물을 영롱한 아침이슬로 승화시킨 작품으로 어머니의 마음이라는 가제가 붙여졌다. 입체감과 생동감을 잘 살린 점이 인상적이다.




위<탄생> 아래 <어머니의 마음 1, 2, 3, 4>

그는 60년 째 작품 활동을 해왔고, 한국화 비구상 부문에서 ‘명인’의 반열에 올랐다. 그런 그가 가난한 시절을 회상하며 돈이 없어서 미술재료도 사지 못해 깨진 도자기, 나무 등 무엇이든 그림을 그리는 데만 온힘을 쏟았다며 눈물을 훔쳤다. 그 눈물에는 많은 의미가 있을 터. 그만큼 파지기법은 노 화백에게 특별하며 지금의 노 화백을 있게 한 소중한 자산이다. 그런 그가 새로운 파지기법의 작품을 처음 공개한 만큼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제2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노 화백의 작품은 5월 5일부터 11일까지 충남 공주에 있는 마곡사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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